2022년 11월 2일 개봉한 미국 영화 가재가 노래하는 곳은 러닝타임 125분이고 15세 관람가이다. 2018년 출간된 델리아 오언스 소설이 원작인 작품이며 이 소설은 181주 동안 베스트셀러 기록을 세우기도 한 소설이다. 소설을 원작으로 한 가재가 노래하는 곳은 퍼스트 매치의 감독인 올리비아 뉴먼 감독의 작품이다. 이 영화는 습지에서 일어나는 일과 그곳에서 발생하는 사건등을 풀어가는 과정이 보이며 지루함도 느껴질 수 있는 영화이나 신비로운 배경과 그곳에서 혼자 살아가는 아름다운 소녀와 그녀를 둘러싼 미스터리를 보다 보면 지루함은 크게 작용되지 않을 듯하다.
소녀를 둘러싼 미스터리한 사건
1953년 7살의 카야는 미국 남부의 작은 마을에서 부모님과 다섯 남매가 함께 살고 있는 소녀이다. 아버지는 술만 마시고 폭행만을 일삼았고 엄마는 막내딸인 카야를 너무 사랑하지만 아버지의 폭행에 못 이겨 집을 떠나고 그 이후 언니 오빠들도 집을 나가고 만다. 집을 나가던 조디 오빠는 무슨 일이 생기며 가재가 노래 부르는 습지로 도망가라는 말을 남긴다. 집을 나가 엄마가 했던 말이었다. 어느 날 집을 나간 엄마에게 편지가 오지만 아빠는 편지를 포함해 엄마의 모든 것들을 태워버리고 어느 날 아빠도 사라져 버린다. 그렇게 혼자가 된 카야는 자연만이 유일한 친구가 된다. 세상과 단절된 채 습지에서 조개와 홍합을 캐어 시내에 내다 팔며 카야는 그렇게 성장해 간다. 그러던 중 오빠의 친구였던 테이트가 그녀에게 다가오고 둘은 사랑하게 되지만 테이트는 미래를 위해 카야를 떠난다.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하긴 했지만 그 약속은 지켜지지 못한다. 그렇게 마음의 상처를 입은 카야에게 체이스라는 남자가 다가온다. 달콤한 말로 다가오는 그에게 카야도 맘을 열게 되고 다시 한번 사랑을 하게 된다. 하지만 체이스는 약혼녀가 이미 있었고 그 사실을 알게 된 카야를 찾아와서는 변명을 하다가 카야를 폭행하기까지 하는 나쁜 남자였다. 그러던 어느 날 케이스는 습지에서 추락사한 시체로 발견되고 카야가 유력한 용의자가 되며 법정에까지 서게 된다. 카야가 어떻게 될지 습지의 축축함보다는 신비하고 아름다운 영상과 미스터리한 사건의 결말이 궁금하다면 넷플릭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매력적인 배우와 아름다운 영상미
카야 역의 데이지 에드가 존스는 주로 드라마에서 활약하는 배우이다. 노멀 피플과 우주 전쟁등에서 얼굴을 알린 배우이다. 데이지 에드가 존스는 안정적이고 인상적인 연기로 존재감을 확실히 부각하며 연기력 인정을 받은 배우이다. 테이트 역의 테일러 존 스미스는 아웃포스트, 헌터 킬러등 여러 작품에서 조연으로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는 배우이다. 체이스 역에는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에서 콘래드 역을 연기한 해리스 딕킨슨이 연기를 하였다. 첫 영화 데뷔작에서 나름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그 후 주연으로 자리매김을 한 배우이다. 이 영화는 뛰어난 연기력과 비주얼로 라이징 스타들의 연기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할리우드 스타 리즈 위더스푼 제작자로 나선 작품
가재가 노래하는 곳은 평점 8.20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작품이다. 이 영화는 할리우드 배우로 활동하며 제작자로 변신해 성공한 리즈 위더스푼이 원작 구매부터 영화 제작자로 나서며 화제가 되고 주목받은 작품이다. 우거진 풀숲과 늪지와 카야의 집등 영상미가 신비로운 풍경으로 구현되고 배우들의 연기와 원작의 디테일을 촘촘히 살린 연출과 미스터리로 빠지는 스토리까지 좋았던 작품이다. 액션이나 스릴, 눈을 꼭 감게 만드는 공포 등으로 인한 피로감에서 벗어나면서도 너무 잔잔한 영화는 싫다는 사람들에게는 더더욱 볼만한 작품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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