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느덧 새 학기를 준비해야 하는 시점입니다. 기존에 학교를 다니던 아이들이나 부모님들은 크게 다를 게 없고 아이들 생활패턴만 다시 잡아주면 되는 시점입니다. 하지만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 새로 입학하는 아이들이나 부모님들은 설렘반과 걱정반이 앞설 텐데요. 오늘은 그중에 가장 먼저 설렘과 걱정이 생기는 초등학교 입학에 관련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아이가 한글을 꼭 익히고 가야 하나요?
일단 먼저 말씀드리자면 한글은 받침 있는 글자까지는 아니더라도 기본적인 단어정도는 배우고 입학하길 추천합니다. 학교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과 다릅니다. 물론 처음엔 간단한 위치등은 알려주시겠지만 일일이 선생님들께서 알려주지도 못하고 학교는 표지판에 그림이 아닌 한글로 되어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글자를 읽을 줄 알아야 학교에서 길을 잃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한글은 1학년에 입학하면 당연히 교육으로 이루어지긴 합니다. 하지만 1학년 동안 한글을 모두 배우기에는 어려운 부분도 있어서 요즘은 미리 한글을 배우고 입학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학교에서도 선생님들께서도 이런 부분을 토대로 수업이 진행이 되기 때문에 한글을 전혀 모르는 상태로 입학하면 아이에게도 심리적으로 더 큰 부담감이 올 것입니다. 그러니 초등학교 입학 전에 생활하는데 큰 지장이 없을 정도의 기본적인 한글은 공부를 하고 입학하길 추천합니다.
2. 입학 전 준비해야 할 학용품
초등학교 입학 전 학교 내에서 필요한 준비물은 학교에서 별도의 안내가 갑니다. 보통은 예비 소집일에 안내문이 제공되어 안내문을 보고 준비하시면 됩니다. 보통 갑 티슈, 물티슈, 미니 쓰레받기 세트, 사인펜, 색연필 등에 이름을 써서 준비하라고 하는데 이것 또한 담임선생님이 입학 후 안내가 되는 게 보통입니다. 학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으니 안내문을 확인하시고 준비하시면 됩니다. 아이가 입학을 하면 중요한 물품 중 하나가 가방입니다. 요즘은 가방도 금액이 많이 나가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가방이나 유명한 가방들을 준비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가벼운 것을 추천합니다. 아무리 이쁘고 비싸도 무거우면 아이들이 들고 다니기 힘들기 때문에 꼭 오프라인 매장 가서 들어보시고 가방 재질도 확인하시고 구매하시길 추천합니다. 실내화가방도 세트로 많이 나오기 때문에 같이 구매하시면 좋습니다. 실내화를 안 신는 학교도 있지만 대부분 신기 때문에 실내화를 신는 학교라면 가볍고 미끄러지지 않는 실내화를 준비해 주시면 됩니다. 필통은 연필이나 지우개를 넣었을 때 달그락 거리는 필통보다는 헝겊이나 파우치 형식으로 나온 필통으로 준비해 주시는 게 좋습니다. 가위는 어린이용 안전가위로 준비해 주시고 연필은 3자루 정도와 지우개, 풀, 자 정도 준비하시면 됩니다. 공책도 담임 선생님이 필요한 공책도 말씀해 주시니 그때 준비하시면 됩니다. 학용품은 아니나 예방접종 관련 서류도 미리 확인하시고 필요시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으로 제출하시면 됩니다.
3. 돌봄 교실 및 방과 후 수업
맞벌이가정, 한부모가정, 저소득층 가구에서 신청이 가능한 돌봄 교실은 경쟁률이 높습니다. 학교에서 돌봄 교실을 운영하는 부분은 한정적인 데다 경쟁률이 높아 지역사회 돌봄도 미리 알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돌봄 교실 신청은 대개 예비소집일에 신청서를 배부하고 있지만 학교마다 조금씩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 운영하는 부분 중 한 가지는 방과 후 수업이 있습니다. 방과 후 수업은 학교마다 진행하는 학교도 있고 안 하는 학교도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입학 후에 학교에서 안내가 있습니다. 방과 후 수업은 학원만큼의 개인 맞춤 수업은 아니지만 나름 수업의 진행도 나쁘지 않고 비용이 저렴해서 굳이 선행학습을 하지 않아도 되는 가정에서는 이용을 해도 좋은 수업입니다. 수업에는 영어, 한자, 미술, 축구, 독서, 논술, 종이접기, 클레이, 방송댄스, 로봇과학, 주산 등 학교마다 프로그램이 다양하고 분기별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4. 입학 전 학교 적응 준비
초등학교는 어찌 보면 아이들이 첫 사회에 발을 내딛는 가장 첫 번째 과정이라고 보셔도 됩니다. 물론 유치원 등을 이미 보통은 많이 다녔겠지만 유치원, 어린이집의 의미와는 다르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선생님과 일대일이 아닌 다수의 어린이들이 모여 생활을 하고 있으며 스스로 생활하는 부분이 이전과는 많이 차지합니다. 식판 배식도 스스로 받아야 하고 화장실도 선생님과 같이 가 아닌 혼자 가야 합니다. 이전에 부모님들이 도와주었던 부분들을 조금씩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알려주고 기다려주어 두려움이 아닌 자신감으로 생활하게끔 해주어야 합니다. 또한 수업시간이 40분이다 보니 힘들어 할 수도 있습니다. 중간에 힘들다고 놀 수 있는 환경이 아닙니다. 40분 수업과 10분 정도의 쉬는 시간등에 대한 시간 개념 즉 시간을 나누어 쓰는 연습을 해주어야 학교에서 산만하지 않고 적응할 수 있습니다. 이전의 유아기처럼 떼를 써서 되지 않고 사실 전달이 중요하다는 것을 책을 통해서 같이 대화하고 요약하며 사실전달 능력을 키워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이들은 이제 더 넓은 곳에서 공부하고 어울리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아이들을 학교 생활에 적응하도록 부모님의 지도가 필요합니다. 단 엄격함 보단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반복해서 지도해 주어야 합니다. 또한 부모님들도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의 시스템과는 다른 점을 인지하셔야 합니다.
5. 입학 전 필요한 학습
요즘은 유아기부터 선행학습을 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오로지 선행학습에만 치우치다 보면 아이는 학교에서의 수업이 재미가 없어지고 오히려 학교에 적응을 못할 수도 있습니다. 섣부르고 너무 앞서가는 선행학습보다는 기본적인 한글이나 수 관련 기초정도만 하셔도 충분하실 듯합니다. 학년에 맞지 않는 선행학습보다는 독서, 피아노 같은 악기, 미술, 태권도나 댄스 같은 운동 등 아이에게 정서적으로 안정을 주는 학습이나 활동적인 학습으로 스트레스를 풀어주며 집중력을 키워주고 재미를 주는 것이 더 효율적인 학습일 듯싶습니다. 국어, 영어, 수학 관련 선행학습학원등은 아이들이 학교에 어느 정도 적응을 하고 난 뒤에 알아보고 시작해도 초등학교 저학년에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우리나라는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의무교육입니다. 거기에 첫발을 내딛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설렘과 두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처음에 초등학교에 가면 화장실 가는 게 힘들어서 옷에 실례를 하는 아이들도 있고 친구들이나 환경이 낯설어서 학교에 가기 싫어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이때 우리 부모님들께서 다들 다니는 거라고 하기보다는 아이의 상황을 이해해 주고 더 많은 대화와 공감해 주며 아이들이 학교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나 즐거운 초등학교 생활을 시작하고 잘 보낼 수 있도록 많은 응원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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